서영춘님의 '서울구경' 원곡은?
어제 날방 시간에 나갔던 음악 중에 Hank Snow - I've Been Everywhere를 들으시고 예전에 고 서영춘님께서 불렀던 '서울구경'과 비슷하다고 쪼미님께서 그러셔셨는데요. 이곡은 서수남 하청일씨가 부르신 '팔도유람'이라는 곡의 원곡입니다.
서영춘님의 '서울구경' 가사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실갱이 하네
아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
아 깎아달라 졸라대니 원 이런 변일세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차는 삐하고 떠나갑니다
아 영감님이 깜짝 놀라 돈을 다 내며
깍지 않고 돈 다 낼테니 나 좀 태워다줘
저 기차 좀 붙들어요 돈 다 낼테니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3등차는 만원이라 자리가 없어
아 옆의 차을 슬쩍 보니 자리가 비었네
아 옳다구나 땡이로구나 집어탔더니
아 표 검사에 이등차라고 돈을 더 물었어요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렸을 때 참 많이 따라 부르면서 서영춘님을 흉내내곤 했던 노래입니다.
생각난김에 '서울구경' 원곡을 찾아 보았습니다. 원곡은 1898년도에 발표된 George W. Johnson - The Laughing Song인 것 같고요.
이후 1922년에 나온 Charles Penrose - The Laughing Policeman(웃는 경찰관)이란 음악이 서영춘님의 '서울구경' 노래의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함박웃음(@sozzang331 )님의 신청곡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나는 지금보다 더 건강할 거시다. 나는 지그모다 더 풍요롭게 살 것이다. .. 우리는 스스로 이렇게 믿고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할 때 그 변화가 시작된다. 딸 소미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신청곡은 딸이 좋아하는 <인피니트의 너에게 간다>
*오늘의 선곡표*
Maximilian Hecker - Kate Moss
산울림 - 너의 의미
못(Mot) - 시니피에
Elliott Smith - Roman Candle
"노래 가사와 멘트 내용은 라일락와인네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날방 에그송과 함께 잠드신 분들을 생각하니 그리운 사람에게 "내가 잠들 때까지 내 옆에 있어" 하며 손 꼭 잡고 있는 연인이 그려지는 밤입니다. 오늘도 연인처럼 함께 한 시간 행복했습니다. 이제... 짤자요~
참여하신 분들의 글은 음운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한글 맞춤법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작성:날방에디터(@nb_editor) 편집: 치우(@rd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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