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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방궁시렁

6월28일 궁시렁



프닝

저는 일상의 도피처로 SNS를 찾곤 하는데요. 지난주는 트위터가 국정원 NLL 남북대화록 공개를 놓고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해석의 차이를 보여서 더 답답한 곳이 되었더군요. 논의할 의제가 다양한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글들이 쉽게 깨질 얇은 유리로 만든 칼싸움을 하는 것 같더군요. 


같은 글도 읽는 자의 선험적 지식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후기구조주의 기호학자 롤랑바르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텍스트는 저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독립하며, 그 자리에서 독자가 탄생한다."

 

기표와 기의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만들어 놓은 언어가 그 수많은 생각과 의미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이죠. 타임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건 타인의 담아낸 글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6월 끝에 매달려 넘어 온 28일. 마음을 쉴 수 있는 날방이었으면 합니다.


@shinchonMAX: 텍스트는 저자의 손을 떠나서 그자리에서 독립한다....참 와닿고요~ #날방

@robinnn0: 역시 멋진 치우님의 목소리와 멋진 오프닝 멘트! 멋진 곡 #날방 출첵합니다. 반갑습니다~^^

 

하게 들으시다가 졸리시면 안락잠을...

@misun815: 날방접속완료! 밤바람이 시원한 여름밤이네요^^* #날방

@wooyang2: #날방 잘듣고 있어요.. 고맙습니다...방송 듣다가 안락잠을..ㅋ

@AndreBong_: 모두 잠들면...소는 누가 키우나요.?..ㅋ #날방

@mn__c: 어디서 어느 시간에 듣는가에 따라 묘하게 다른....ㅎㅎ #날방

@mn__c: 음...... 치우님 목소리에 빠져 #날방 에 빠져 집에 들어가기 싫어집니다~~~ㅎㅎ 치우님 우짤까나요~~ㅋㅋ

 

@AndreBong_: 좋아하는 사람과 마주쳐 지날 때..그의 눈빛을 느꼈다면..정확히 열두 걸음을 걸은 후 뒤를 돌아보라..그때 그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사랑은 이루어질 것이다.- 고딩때 담임쌤의 조언 #날방


@nooranz: #날방 매주 한곡씩 추억을 낚시질 하는 곡을 올리시네요~~~ 마치 김장 김치 속 섞박지처럼 맛있습니다~~~~!!!^^ xiialive 에서 “ub40 - can't help falling in love” 를 듣는 중!

@egg1118: #날방 들을 때엔 항상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 가만히 듣는데 오늘은 친구들 만나다 뒤늦게 막차가 다다른 지하철을 기다리며 듣네요 음.. 이 느낌도 괜찮은 걸요? ㅋ

@ysh3082: 폰 바꾸고 첨 듣네요~^^ #날방 

원님 로고송이 흐르고...

 

 @robinnn0: 덕원님 로고송 ^^ #날방 과 참 잘 어울린다. 

@egg1118: 어머나.. 이어폰으로 들으니 진짜 이상해 내 목소리 ㅠㅠ #날방 

@Flower_Anne: 치우님....목소립니까?? 으째 쫌 비스물한댕?!!! #날방 

@misun815: 우와! 날방 시그널 노래 좋은데요? 남자분 목소리 좋으심! #날방 

@Rdo20: @misun815 @Flower_Anne 덕원(@egg1118 )님께서 직접 연주 작곡 노래 편집까지 해 주신 로고송이랍니다 :) #날방

 

@nooranz: 음..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이 듣는 목소린 자신의 뼈를 울려 나오고,녹음으로 듣는 소리는 공기를 울려 나오기에~녹음을 타고 듣는 목소리가 타인이 듣는 진짜 소리^^

 

진님(@ourhojin) 신청곡(약 31일 전)

치우님 처음으로 신청곡올려요~ 김창기 2집 - '난 그냥 이대로 있겠어!' 가능 할까요?? ㅎㅎ #날방””


@robinnn0: 김창기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편하고 좋다. #날방 호진님 잘 들었어요 ~~~

 

원님 전화 인터뷰

@robinnn0: 팬클럽 만들어질 듯이요. 웃음소리. 아흑 ~~ ^^ ㅋㅋ RT @nooranz: #날방 와~~~덕원님이다~~~^^ (오늘만 세 번째~ㅋㅋ)

@micco_p: 덕원님, 목솔~!!!! 원래 좋으시네요. #날방

@robinnn0: ㅎㅎㅎ 생각보다 말씀 잘하시네.. 말이 없을 꺼 같이 보이시던데요 #날방

@mn__c: 작정하고 자리 잡은 청계천에서 듣는 #날방 .... 이런 또 다른 맛이.... #덕원님 전화 인터뷰중...ㅎㅎ

@NUS_ours: #날방 덕원님 목솔 조으다~말도 잘하고..

@jebnlda: 음...덕원님 목소리 참 맑네.. #날방

@AndreBong_: 덕원님의 공기울림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마치 저의 뼈울림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날방

 

@micco_p: 나두,낼 까까머리 발견하면, 귀를 대어 볼꺼다! (후환은 책임 못짐!ㅎㅎ) #날방

  

란님(@nooranz ) 신청곡

몸도 맘도 많이 분주했던 유월도 어느덧 마지막 이틀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이렇게 남겨 놓은 이틀이 가고 나면 또 한해의 반이 쑥 가버리겠지요..그래서 인지 아님 낮에 다녀온 심리 수업 때문인지 하루 종일 마음이 울먹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먹먹한 지금 이 순간, 마치 밖으로 버렸어야 할 눈물을 가슴에 버린 것처럼 떠오르는 OST 가 있어 이렇듯 글을 올립니다. Sue Thompson 의 Sad Movies 부탁 드립니다..


@robinnn0: 누란님이 시적인 멘션 많이 쓰시더라구요. 감성이 메말라가는 듯한 이 밤에 촉촉하게 젖어오는 사연이네요. 이 노래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 #날방 잘 들을께요~

@micco_p: #날방 누란님의 일주일이 오버랩! xiialive 에서 “Sue Thompson - Sad Movies” 를 듣는 중! 

@Rdo20: 마치 밖으로 버렸어야 할 눈물을 가슴에 버린 것처럼 떠오르는 음악 누란님의 샏무비가 나가고 있는 시간 12:47입니다 #날방

 

@Flower_Anne: 참 조으네여....케니 로저스 노래.... #날방

 

@Rdo20: 누란님의 신청사연과 음악이 뒤에 3곡을 주루룩 달게 만들었네요. 좋은 음악 함께 듣는 이 시간은 늘 치유의 시간. 감성을 나누는 시간이길.. #날방 

빈둥@ajiari73: #날방 다른 날들도 그랬지만 특히 오늘 선곡들은 더욱 가슴을 울립니다. 혼자 침묵하다가 웃다가 연필 꺼내 노래 제목을 적기도 하고.. 일주일을 지탱해 줄 에너지 충전완료! 모락모락 피어나는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nooranz: @Rdo20 정말 오늘은 수업에 지장 줄 정도로 먹먹했답니다. 그런 중에 이 마음을 어찌 털어 버릴까 싶었고, 그 순간 #날방 의 방명록이 떠오르더라구요. 혼자 다 담아내지 못한 눈물을 반으로 나누고 나니 이밤 뽀송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do20: 6월의 마지막 #날방 밭을 함께 갈아 주신 팸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만든 밭에서도 먼 훗날 우리가 추억할 수 있는 많은 감성들이 주렁주렁 열리겠죠. 그 때 또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어요. 모두 짤자요~


 

참여하신 분들의 글은 음운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한글 맞춤법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작성:날방에디터(@nb_editor) 편집: 치우(@rd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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