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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방이야기

26일 밤 11시에 감성 한 번 나누자고요

날방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치우입니다. 날방 홈에 와서 뒤져보니 제가 올해 1월 8일에 정기적인 날방을 멈춘다고 공지를 했더군요. 뭐 중간에 게릴라 한두 번인가 한 것 같은데..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거의 1년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6월에 공지를 했던 바와 같이 학업에, 업무에... 두루 바삐 그리고 열심히 살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1년만에 논문을 마쳤네요. 오늘에야 퇴고 기붭하고 제본 들어갔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논문 필요하신 분들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십시오. 제본 나오면 수량이 허락하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뭐 나중에 도서관에서 검색해서 파일로 받아 보실 수 있긴 합니다.



다들 연말이라 반가운 분들 만나 한해를 정리하시느라 바쁘실텐데요.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비록 반가운 분끼리 얼굴 뵙고 밥 한끼 하진 못해도 날방에서 감성들 한 번 나누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달력을 보니, 이번주 금요일이 올해 마지막 금요일이더라고요. 시간이 허락하시고 그날 여유가 되시면 오랜만에 날방에 한 겨울을 녹일 만한 감성들 들고 모이시죠. 오랜만에 얼굴은 못봬도 목소리들이나 들어 봅시다.  


일부러 날방 생각나서 금요일 밤으로 정했고요. 10시로 하려다가 또 그것도 11시가 늘 상징적이었기에 밤 11시로 정했습니다. ㅎㅎ 혹여나 그 시간에 잠들지 않고 계시면, 1) 도란도란 나누실 이야기와 2) 잊지 못할 추억의 음악들 들고 3) 폰에 이어폰 끼고 따듯한 이불 속에 누워 4) 날방에 조인들 하세요. 전 한 30분 전에 먼저 자리피고 오시는 분들 맞이 하겠습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고요. 한해 이 세상 함께 사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모두 올해 보단 조금만 덜 힘들게 삽시다. 올해 살아 보니 조금만 덜하면 살만 할 것 같잖아요. 그죠?(최민수 버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