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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방이야기

[공지] 정기적인 날방이 한동안 없을 것 같습니다

참~ 많은 갈등을 하다 결국 이 글을 적네요. 이 한 줄을 읽으면서도 철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요.

 

사실 그동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날방 지속성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고요. 지금 처해 있는 저의 상황 때문에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온 거 같아 오늘 저로서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 배철수 음악캠프를 들으며 나도 저 프로처럼 오래 했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리 하려 노력해 보았습니다. 또 가끔 날방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가족들을 볼 때면 보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날방보다 더 우선해야 할 일들, 그리고 어떤 시기에 꼭 해야만 하는 일들도 있다 보니 마음은 날방이 최우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점점 뒤로 밀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시간을 지켜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좋은 음악과 멘트를 준비해야 하는 일이 저로서는 재미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과 그 시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음악을 공유하는 일은 일주일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고요. 하지만 이 일이 저의 미래나 현실을 책임질 수 없는 일이기에 개인적인 목표와 성과가 있는 그날까지 날방의 정규적인 방송시간을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대략 6월 정도가 될 거 같고요. 그때 제가 이룬 목표를 통과하면 다시 정기적인 시간을 정해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고무신 거꾸고 신지 마세요~ㅋ

가끔 낮이고 밤이고 대중없이 함께 음악 듣고 궁시렁 대고 싶으면, 날방 서버에 감성 음악들 얹겠습니다. 


또 중간에 그리운 인사,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얘기 나누어요. :)

 

치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