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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방이야기

11월 9일 날방 리뷰

웅산의 But I Love You so(그래도 설마하고)곡과 최백호의 집시 곡의 조화는 이날 날방의 최고점이었다. 특히, 진행자의 멘트에 담겨져 있던 시골 마을 작은 술집의 아낙은 음악과 함께 마치 힘든 인생 여정을 거칠게 지나 온 가련한 집시 여인을 떠 올리게 했다.

 

트윗글을 <그 땐 그랬지> 코너에 담은 것과 그에 어우러진 샹송 이음 곡들은 가을 절정을 느끼기에 너무도 잘 들어맞게 편성되었다.

 

또한 새벽 시간 커피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주 진행하지 못하는 <커담이>가 오랜만에 선보였다. 앙드레봉님의 트윗 소개로 알게 된[손영호 - 그러려니 하고 살자]의 글이 낭송되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코너는 생방보다 녹파를 겨냥한 코너라는 점에서 늘 생방에 편성하는 것이 맞는가 라는 고민이 뒤따른다.

 

<안웃겨도 웃기>의 천연덕스러운 또봉님의 발연기는 자칫 가을 음악들로 처질 뻔한 날방을 일정한 선에 유지토록 하는 스프링 밸런스였다. 

 

대체적으로 잘 구성된 이날 날방은 <그 땐 그랬지> 코너를 더욱 더 실감나게 전달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봉님의 연기가 진행자에게 많이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전히 헛발질하는 멘트는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많이 힘들고 지친 시간이었다고는 하지만 진행자 스스로 정확한 발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날방 신의 목소리 정 아무개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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