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라디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 1일 궁시렁 오프닝 며칠 전 영화 그래비티를 보았습니다. 아주 단순한 영화 스토리였지만 관객은 그 영화의 배경인 우주 크기 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 중에 참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 넓은 우주에서 연료 부족으로 추락하고 있는 우주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인공 산드라 블록은 여러 주파수로 지구에 구조요청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수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마추어 무선이 잡혔죠. 그 주파수를 통해 들려 오는 소리는 알아 들을 수 없는 혼잣말과 함께 놀고 있는 개 짖음 소리였습니다. 무섭게 추락하고 있는 우주 공간에 홀로 남은 여 주인공은 그 소리들이 얼마나 소중한 삶의 지킴이었지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구에 발을 닿고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인생의 우주선을.. 이전 1 다음